독자가 추천하는 우리고장 업체탐방[368] 인견의류 전문업체 ‘(주)젊은인견’!

다년간의 디자인 경험 토대로 새 감각의 풍기인견 제품 생산!

황종윤 대표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시작됐다. 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온 몸이 끈적끈적하고 짜증스러운 날의 연속이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냉장고 섬유’로 불리는 시원한 풍기인견이 딱이다. 목재에서 추출한 펄프로 만든 순수 자연섬유여서 통풍이 잘 되고 착용시 촉감이 상쾌하며,

식물성 자연섬유로 피부가 여린 아기에서부터 알레르기성 피부나 아토피 등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풍기인견에 매료돼 그동안 쌓아온 의류 유통판매 경험과 디자인 노하우,

그리고 젊은 열정으로 풍기인견 산업에 직접 뛰어든 젊은 여성기업인이 있다.

바로 풍기읍 동양대로에 위치한 ㈜젊은인견 황종윤 대표(39)다.

인견 의류를 시작한 계기

황 대표는 지역 인견업체에서 8~9개월 동안 디자이너로 근무했지만

디자인이 너무 올드하고 추구하는 방향도 맞지 않아 독자적으로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올해 2월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공교롭게도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유통판매망을 넓혀 가고 있는 중이다.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대도시에서 15년 동안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2009년부터는 쇼핑몰과 함께 오프라인 의류매장도 운영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3호점까지 낼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재고처리와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에 3년간 머물렀지만 현지사정이 좋지 않아 실패하고 돌아오는 쓰라린 경험(?)도 있다.

이같은 경험은 젊은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사업체를 이끌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젊은 감각, 색다른 디자인 추구

다년간의 디자인 노하우로 감각적인 트렌디를 추구하고 있는

‘젊은인견’의 의류는 천연 대나무 소재인 ‘뱀부’를 소재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개성있는 디자인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뱀부 소재는 대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촉감이 부드러우며 수분을 잘 흡수하고 배출한다.

대나무의 향균 및 향취 효과 덕분에 민감한 피부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친환경 뱀부 소재가 결합해 누가 입어도 편안하고 어울리는 의류를 생산해 내고 있다.

황 대표는 “다른 소재에 비해 비싸지만 뱀부소재 원단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100% 자체 디자인을 통해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며 “지난 몇 달동안 자체 디자인으로 생산된 의류만도 50~60종”이라고 말했다.

풍기인견 특화골목으로 활성화됐으면

젊은 인견은 ‘다제품 소량주문 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면 원하는 재질과 색감부터 정확한 치수로 내 몸에 꼭 맞는 맞춤형 의류도 제작이 가능하다.

의류 가격은 1만 9천원대에서 17만 8천원까지 다양하다.

여성의류, 침구류, 유아 및 아동복, 기타 인견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면 5% 할인된 가격에 인견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황 대표는 “중소기업청 등을 통해 판매홍보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아예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알아봐주는 소비자가 있어 판매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풍기읍내 오거리에서 동양대 방향으로 가는 거리는 인견관련 업체가 밀집돼 있는 곳이다.

황 대표는 자신의 사업장이 위치한 이곳이 풍기인견 특화골목으로 활성화 되는 데

앞장서고 동남아와 중국 등 해외에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의류를 수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보이고 있다.

㈜젊은인견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로 14-1

010-5439-5428

출처 : 영주시민신문(http://www.yjinews.com)



기사 원문 보기 GO